High-G Barrel Roll IL-2


이것을 역사밸리에 올려야 되나 싶지만,어차피 60년전 어떤 사람들이 생사의 갈림길에서 했던 행동들과 연관이 있으므로,역사밸리에 올립니다.


High-G Barrel Roll은 최후 방어 기동의 일종으로 적기에게 6시를 내준 상태에서 더는 대응 할 수단이 없는 최악의 상황일때 시전하는 기동입니다.

당연한 얘기지만,항상 주의를 게을리 하지 않고 주변 상황을 세심히 파악하고 있어야 이런 최후 방어 기동을 해야 되는 궁지에 몰리지 않겠습니다만,실제로 해보면 당사자의 의도와는 다르게 이런 막다른 골목에 자주 몰리게 됩니다.

주변에,아군이 있고 도와줄 기미가 있다면 드래깅 하는 방법도 있겠습니다만,그마저 여의치 않는, 혼자 있는 상황에서 적기가 6시를 잡았다면 이런 처지에 몰릴 공산이 큽니다.

혹자는,이런거 연습 할 시간에 기본기나 닦아라고들 말합니다만,내가 아무리 항상 에너지 관리를 하면서 유리한 상황일 때만 교전에 들어가는 것을 원칙으로 해도 언제나 이런 달갑지 않는 입장에 몰릴 때가 많습니다.

그러면,그런때는 어떻게 해야 되는가?여러가지 대응법을 알고 상황에 걸맞게 대처해 나가는게 당연한것 아닙니까?따라서,저는 아무리 초보라도 이런 기동술 정도는 익혀야 된다고 봅니다.늘 닥치는 상황인데,그때마다 포기할수는 없는 것이죠.

따라서,지금도 초보인 저는 어느 순간부터 이런 대응법에 대해 알려고 노력해 왔는데,그러한 기동술 중에 하나가 바로 이 기동입니다.이것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Skidrow님의 홈피에 가면 있습니다.

스키드로님 홈피: http://user.chol.com/~skidrow6/aircombat/combat25.htm

스키드로님 홈피에서 가져온 아래 그림을 봅시다.



위 그림은 High-G Barrel Roll Over the Top이고,이것의 원리는 매우 간단합니다.그러나,막상 해보면 잘 안되죠.왜냐하면,상대는 바보 AI가 아니고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주로 가는 서버인 워클라우드에서 저 보다 못하는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에,이 정도 의도는 대번에 간파 하고 이에 대한 대응법은 다들 잘 알고 있습니다.

이 기동을 시전 한다는 것부터가 나의 에너지가 적기보다 적다는 것인데,이것도 모잘라 에너지 손실이 큰 브레이크-배럴롤을 연속으로 하므로 에너지 차이는 더더욱 늘어납니다.따라서,적기 입장에서 대응책은 아주 간단합니다.브레이크후 배럴롤 들어간다 판단되면 그냥 상승 선회 들어가면 됩니다.기존의 에너지차이에다 고도 마저도 불리한 상황이 되므로 적기 입장에서는 아쉬울게 하나도 없죠.다만,상승 선회 도는 방향이 어느쪽인가가 문제인데,배럴롤 도는 반대쪽으로 돌아야 됩니다.즉,방어기가 왼쪽으로 브레이크 걸고 오른쪽으로 배럴롤 돈다면,추적기는 왼쪽으로 상승 선회 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왜냐하면,같은쪽으로 돌면,방어기가 에너지가 어느정도 있고 행운이 따라 준다면 공격기를 격추하는 황당한 일도 생긴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방어기 입장에서 가장 바라는 점은 공격기가 오버슛하고 실수를 하는 것입니다.공격기가 실수 하지 않는한 공격기는 불리하지 않습니다.여기서 실수라는 것은 공격기가 오버슛후 같은방향으로 선회한다거나 혹은 스플릿-S 같은 어처구니 없는 기동을 시전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그러면,이 기동을 실제로 시전했을때 어떤 결과가 생기는가 따져 본다면,

워클 서버에서 해보면 대부분 상승 선회 해버립니다.가끔 상승해서 방어기인 저를 시야에서 놓쳐주는 경우도 종종 발생합니다만,드믈고 대게는 상승선회 도는 공격기와 에너지를 손실한 방어기의 관계가 계속 이어지더군요.즉,여전히 방어기가 불리한거죠.하지만,공격기가 뒤에서 조준 사격하는 것보다 낫기는 합니다.그러나,역시 불리한건 불리한거죠.

브레이크 걸었을때,공격기가 미처 감속하지 못한 경우 브레이크 직후에 공격기와 방어기간의 간격이 많이 벌어지는 경우가 생기는데,이때는 배럴롤이 아닌 시저스로 들어가면 되고,이후는 양쪽의 실력에 달려 있습니다.물론,방어기쪽이 유리한 편인데,이 역시도 공격기가 시저스 거부하고 상승 선회 돈다면 방어기에겐 여전히 불리한 상황이 계속되는 것입니다.

그리고,빈도수는 낮지만 공격기가 같이 감속하고 배럴롤 똑같이 도는 경우도 있습니다.내가 하는 동작을 그대로 따라하면서 느긋하게 노려보고 있죠.이건 뭐 현격한 실력차입니다.제가 얼마전 최강 P47 유저인 엘란스키의 P47이 이렇게 따라오는것을 본적이 있습니다.역시 고수는 고수죠.



영양가 없는 얘기는 이쯤에서 줄이고 High-G Barrel Roll을 시전한 동영상이나 봅시다. 

다음 동영상은 워클서버에서 Komet님이 Bf-109G6/AS로 꼬리에 붙은 SpitfireIX9c CW에게 멋지게 High-G Barrel Roll기동으로 역전한 동영상입니다.보시면 알겠지만,High-G Barrel Roll Over the Top의 교과서적인 기동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외부조망일때는,중요 기동간 1/2배속 입니다.





스핏이 추적중인 109가 브레이크-배럴롤 도니까 오버슛후 109를 시야에서 놓친다음 스플릿-S를 돌아 헤드온을 할려는지 뭔지 의도가 아리송합니다만,여하튼 하강을 해버립니다.하지만,이미 배럴롤을 끝낸후 상승중인 109가 스핏보다는 훨씬 빨리 자리를 잡은 것이죠.




다음 동영상은 워클서버에서 제가 Fw-190D9으로 6시에 붙은 Mustang MkIII를 역전한 동영상입니다.위 본문 중간의 ★에서처럼 같은 방향 상승 선회가 방어기에 행운이 따라주면 어이 없게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동영상입니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